스팩주(SPAC) 투자방법 및 팁

이미 상장되어 분석이 가능한 기업에 투자하시는 분들에게는 생소한 개념일 수 있지만 스팩주(SPAC)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스팩주는 국내에서도 투자가 이루어지지만 미국에서는 꽤나 활발하게 스팩주를 통한 상장이 이루어지죠.

그럼 스팩주(SPAC)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어떻게 투자하면 좋을지 그 방법과 팁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스팩주란

스팩주는 영어로 SPAC이며 이는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의 약자입니다. 특수한 목적을 위해 설립 및 상장되는 주식이죠.

사업이 목적이 아니고 기업을 인수하는 것이 주 목적이 되는 주식입니다. 한글로는 기업 인수목적 회사라고도 불리우죠. 다만 간단한 영어용어인 스팩주라고 더 많이 불립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 다수의 투자자들에게서 자금을 모아서 상장하고 3년 이내에 장외의 우량 기업과 M&A를 진행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증시에 상장된 후에는 일반 주식들처럼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합니다.

비상장 기업과 합병을 진행하게 되면 시장에서 소멸되며 합병된 기업의 주식으로 전환이 됩니다. 다만 3년 이내에 합병을 실패하면 해체되죠.

합병에 성공하게 되는 경우에는 합병대상 기업의 가치와 합병 시 비율에 따라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기에,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가 있는 투자방법입니다.




스팩주 구분

국내의 스팩주들은 그 종목명으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대개 스팩주들은 발행되는 증권사명과 발행 순서에 따라서 숫자로 구성됩니다.

  • 스팩주 종목명 : 발행 증권사명 + 발행 순서

상장한 스팩주들의 예를 들면 하나증권에서 발행한 하나스팩29호, NH투자증권에서 발행한 NH스팩29호와 같이 종목명이 정해지죠.




스팩주 투자방법

스팩주 투자방법을 알아보기에 앞서 스팩주의 설립부터 합병까지의 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스팩주는 투자에 적합한 시기를 잡아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일반 투자자들의 경우 상장하는 시점과 합병 전/후로 스팩주의 매수가 가능합니다. 매도는 합병 전/후로 가능하죠. 그럼 간단하게 스팩주의 전반적인 흐름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스팩주 설립부터 합병까지

스팩주는 설립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합병 혹은 해체가 되는 프로세스로 구성되어 있죠.

스팩 설립

주식회사 형태의 페이퍼컴퍼니가 설립되며 소수의 스폰서에 의해 설립이 진행됩니다. 최초 스폰서는 산업 전문가, M&A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죠.

스팩 상장

스팩이 상장하기 위해서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합니다.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고 주식을 배분하여 상장을 진행하죠.

이 때 공모자금의 일정 부분은 투자자들의 자금보호를 위해 타기관에 예치하게 되어 있고, 다른 용도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상장 과정은 일반적인 공모주들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이 되며, 상장 당일 주가변동 및 거래도 동일하죠.

상장 이후 (합병 전)

상장 이후에는 일반적인 주식들과 같이 매수와 매도가 가능합니다. 이 기간에 스팩은 합병을 위한 기업들을 탐색합니다.

국내에서는 3년, 미국에서는 2년이라는 기간이 주어지며 이 기간동안 합병 가능한 기업을 찾고 합병해야 합니다. 합병이 가능한 기업을 찾게되면 주주총회를 열고 투표를 진행하여 합병 여부를 결정합니다.

어떤 기업들을 찾고 합병을 추진하는지, 합병의 비율은 어떻게 되는지 등이 중요한 재료이며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합병 성공 혹은 합병 실패

마지막 단계는 합병에 성공하거나 혹은 실패하는 경우로 나뉘어집니다. 합병에 성공하더라도 스팩주는 사라지며 실패하게 되어도 해체되면서 사라지죠.

합병 성공 시에는 합병기업과 일정한 비율로 합병됩니다. 이 비율이 스팩주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며 합병기업의 가치와 산술적인 지분 비율을 고려하여 스팩주 적정가 판단이 가능하죠.

정해진 기간 내에 합병이 실패하는 경우에는 스팩주의 청산이 이루어집니다. 최초 상장 시에 예치해두었던 자금을 주주들에게 반환해주면서 절차가 마무리 됩니다.

스팩의 관계자 정보를 도식화하여 나타낸 그림과 합병여부에 따른 투자수익 정보
스팩주는 합병에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에 따라 수익이 큰 차이를 보인다



스팩주 투자 팁

스팩주의 매수와 매도에는 적정 타이밍이 존재합니다. 스팩주 투자는 일반 주식과 달리 합병 프로세스의 진행에 따라 대개 유사한 흐름으로 주가가 움직이는 특징이 있죠.

매수 타이밍

매수 타이밍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청약을 하는 타이밍상장 이후 특정 기업과 합병이 진행되는 중에 매수하는 것이죠.

스팩주 청약

스팩주를 상장하는 타이밍에 청약을 진행하는 것이죠. 정말 아무런 합병 이슈가 없는 시점에 진행되는 청약이기 때문에 가격도 무난합니다.

큰 상승이 없는 상황에서의 매수인셈이죠. 정말 초기단계의 투자이고 합병의 가능성도 미지수입니다.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가능성도 수익을 거의 얻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합병 진행 중

합병을 진행하는 중에 매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사실상 합병의 이야기가 처음 나오는 시점부터 주가는 반응을 하기 때문에 시작단계인셈이죠.

이 시점에는 당연히 합병이 무산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가에도 조금 반영이 되며, 실패 시에는 손실의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물론 좋은 기업과 합병 된다면 큰 수익도 가능하죠.

합병의 가능성이나 소문이 더욱 강해질수록 주가는 점점 올라갑니다. 그만큼 합병 가능성이 높으니 리스크는 줄어들고 수익도 같이 줄어든다고 보면 되죠.

합병 바로 전 단계에서는 그다지 투자의 매력도가 높지 않습니다. 혹시 모를 무산 가능성과 추가 상승 여력을 고려해보면 막바지에 투자하는 것은 그다지 매력적인 투자가 아니죠.

매도 타이밍

매도 타이밍도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합병이 진행되는 과정에서와 합병이 완료된 이후죠.

합병 진행 중

첫번째는 합병이 진행 중인 과정입니다. 본인이 매수한 가격에 따라서는 합병 초기에 소문이 무성한 시기의 주가에도 꽤 수익을 거둘 수 있으며 향후 합병 무산 리스크 등을 감안 시 이 시점도 매도의 타이밍이 될 수 있습니다.

합병이 무르익고 주가에 합병의 수익이 충분히 반영이 되어있거나 혹은 스팩주가 오버슈팅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면 마찬가지로 매도의 타이밍이 될 수 있습니다.

합병 이후

합병 이후로도 매도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합병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정말 투자가치가 있는 기업과 합병을 했다면 그 후로도 주가가 상승 할 수 있죠.

이 시점의 매도는 합병 기업의 가치를 잘 판단하고 고민해서 매도 타이밍을 잡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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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스팩주(SPAC) 투자방법 및 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스팩주 투자는 흔한 투자는 아니지만 투자방법에 따라서는 괜찮은 수익을 거둘 수 있기에 관심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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