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를 하면서 많이 경험해보지는 못 하겠지만 상한가와 하한가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실제로 경험은 쉽지 않아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야기는 많이 듣게 되어있죠.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상한가는 한 번쯤 맞아보고 싶은 희망이 있죠.
상한가/하한가 개념
상한가와 하한가는 주식시장에서 과도한 주가의 변동을 통제하기 위해 설정해놓은 가격제한폭입니다. 주가 변동성을 악용하는 것에 대한 제도적 예방책인 셈이죠.
상한가란
먼저 상한가를 보면 상한가는 위로 걸려있는 가격 제한폭입니다. 하루동안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제한폭이기 때문에 이 이상의 가격을 기록할 수 없죠.
매수나 매도 주문의 호가 역시 상한가에 걸리게 됩니다. 전날의 종가를 기준으로 가격제한이 걸리게 되어 있으며 모든 종목에 상한가가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위의 상한가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로는 정리매매 종목, 주식워런트증권(ELW), 신주인수권증서, 신주인수권증권이 있습니다. 공모주 상장 당일에도 예외적인 규정이 적용되고 있죠.
하한가란
하한가는 상한가와 반대로 아래에 걸려있는 가격제한폭입니다. 과도하게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방지하죠.
상한가와 반대로 걸려있다는 점만 빼면 적용되는 기준이나 내용은 상한가와 동일합니다. 예외 규정도 동일하죠.
상한가/하한가 기준
상한가와 하한가는 각 국가별로 다른 기준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 비율이 다른 경우도 존재하지만 아예 상한가, 하한가 자체가 없는 곳도 존재하죠.
국내 증시 상한가/하한가 기준
먼저 국내 증시입니다. 우리나라는 상한가와 하한가의 기준으로 ±30%가 적용되고 있죠.
예를 들어서 전날의 종가가 10,000원이라면 오늘 상한가는 13,000원이고 하한가는 7,000원이 됩니다. 종가란 전날 증시가 끝날 때 기록된 해당 종목의 주가를 의미하죠.
상한가와 하한가는 종목마다 정확하게 30%로 기록되진 않습니다. 종목의 가격에 따라서 한 틱의 가격변동이 정해져있죠. 이 변동이 %로는 애매하게 끊어지기 때문에 위로는 130% 혹은 조금 아래에서 상한가가 결정되며, 아래로는 70% 혹은 조금 위에서 하한가가 결정됩니다.
해외 증시 상한가/하한가 기준
해외 증시는 정말 기준이 다양합니다. 주요 증시들의 상한가, 하한가 운영기준을 알아보겠습니다.
- 미국 : 상한가, 하한가 기준 없음
- 일본 : 개별종목의 주가별 상한가, 하한가 기준 상이
- 중국 : 상한가, 하한가 ±10%
- 독일 : 상한가, 하한가 기준 없음
- 영국 : 상한가, 하한가 기준 없음
- 홍콩 : 상한가, 하한가 기준 없음
- 뉴질랜드 : 상한가, 하한가 기준 없음
- 호주 : 상한가, 하한가 기준 없음
- 대만 : 상한가, 하한가 ±10%
- 베트남 : 상한가, 하한가 ±10% (하노이 증시는 ±7%)
- 싱가포르 : 상한가, 하한가 기준 없음
- 태국 : 상한가, 하한가 ±30%
상한가와 하한가의 기준이 없는 국가들은 오히려 상한가, 하한가 제도가 증시에서 가격을 왜곡시키고 부작용을 만들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죠.
이러한 국가에서는 하루에 변동폭이 몇백 %씩 기록되기도 하니 종목 선택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론 쉽게 나타나는 사례는 아니긴 합니다.
상한가/하한가 투자 활용법
상한가와 하한가를 활용한 투자방법도 있습니다. 상하한가 종목들은 워낙에 위험한 종목들이긴 하지만 단기투자에서 이를 이용해서 투자하시는 분들도 있죠.
상따 투자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을 매수하는 투자법입니다. 상한가 종목들 중에서 재료나 이슈가 아주 강해서 다음날도 큰 상승이 예상되는 경우 매수하는 것이죠.
혹은 큰 상승이 기대되지 않더라도 다음날 장 초반에는 상승할 것을 기대하고 매수하기도 합니다. 당연히 상승하지 않고 큰 하락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리스크가 큰 투자법입니다.
하따 투자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을 매수하는 투자법입니다. 이 경우에는 하한가를 기록한 이슈가 너무 과도한 하락이라고 판단되는 경우에 쓰는 투자법이죠.
다음날이나 단기적으로라도 상승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투자에 나서는 것이며 상따처럼 그 리스크가 굉장히 큰 투자법입니다. 상따나 하따를 하신다면 손절선을 확실하게 잡고 투자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국내/해외 주식 상한가 하한가 기준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상따나 하따 등 투자방식에 따라서는 상한가 하한가를 잘 알아두셔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숙지해두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