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금과 적금의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워낙 많이 접하는 개념일테지만 의외로 많은 분들이 예금과 적금을 헷갈려 하시거나 정확한 의미를 모르시죠. 간단한 설명을 통해서 이 두 상품의 개념을 확실히 해보겠습니다.
예금이란?
먼저 예금과 적금은 모두 금융 상품으로 가장 안정적인 금융 상품이죠. 그럼 각각의 개념을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개념을 먼저 파악한 후 두 상품에서의 차이를 상세하게 보겠습니다.
• 예금 : 첫 달에 입금한 이후 만기일까지 추가 입금없이 유지한 후 이자소득을 받는 상품
예금은 목돈을 한 번에 예치하고 그 돈에 대한 이자를 받는 상품이죠. 이미 상당한 목돈이 있는 경우에 그에 대한 안정적인 이자를 기대하며 예치하는 상품입니다.
상품 종류로는 크게 보통예금과 정기예금 두 가지로 나뉘어지죠. 보통예금은 원하는 시점에 예금을 할 수 있으며 출금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상품으로 원하는 시점에 출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만기일이 따로 없는 특징이 있죠.
정기예금은 정해진 기간동안 예치금을 묶어놓아야 하는 상품입니다. 해당 기간 이전에 예치금을 빼게 된다면 이자를 온전히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죠. 반드시 묶어놓을 수 있는 금액만큼만 정기예금을 해둬야 합니다.
적금이란?
• 적금 : 매월 일정한 금액을 만기일까지 납부하고 그에 대한 이자소득을 받는 상품
적금은 매월 정해진 금액을 정기적으로 납부를 해야하는 상품입니다. 그리고 매월 납부했던 금액에 대해 이자를 계산해서 만기일에 돈을 돌려받는 상품이죠.
적금 역시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지며 자유적금과 정기적금으로 구분이 됩니다. 자유적금은 자유롭게 원하는 금액만큼 원하는 시점에 돈을 예치하는 방식이며, 매월 납입만 하면 그 시점이나 금액은 자유로운 상품입니다. (상품마다 약간씩 특징이 다를 수는 있습니다.)
정기적금은 위에서 알아본 것과 같이 매월 정해진 시점에 정해진 금액을 납입하는 방식이죠. 납입 시점과 금액이 고정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은행 입장에서 관리가 용이하기에 아무래도 정기적금이 자유적금보다는 금리 등의 혜택이 좋은 편입니다.
예금과 적금 차이?
그럼 두 상품은 어떤 차이가 있는걸까요? 위의 내용에서 이미 파악하셨겠지만 예치금을 한 번에 넣느냐 매월 정기적으로 넣느냐의 차이가 있습니다. 목돈을 한 번에 예치하는 방식이냐와 일정 금액에 주기적으로 넣는냐의 차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차이는 ‘납입 횟수’에 있는 것이죠.
상황별 예금, 적금 추천
그렇다면 예금과 적금이 어떤 상황에서 각각 더 유리한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내가 목돈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면 일반적으로 예금이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품에 따라 일부 차이는 있겠지만 예금에 거치하는 편이 최종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이자금액이 가장 높죠.
그럼 적금이 더 선호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요? 매월 고정적인 수입이 있고 여기서 고정적인 납입금액을 가져올 수 있는 경우입니다. 보통 월급을 꾸준히 적금에 붓고 목돈으로 만들기에 적합한 방식이죠. 투자 성향에 따라 이렇게 만든 목돈을 다시 예금에 넣기도 합니다.
예금과 적금 꼭 알아야할 점
예금과 적금 상품을 선택함에 있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몇 가지 내용이 있습니다. 아래 내용을 모르고 상품을 선택하는 경우에는 뒤늦은 후회를 하게 될 가능성이 있죠. 그럼 어떤 점들이 미리 알아둬야할 내용인지 차례대로 알아보겠습니다.
단리와 복리 차이
단리와 복리는 금융상품을 선택함에 있어 아주 중요한 차이입니다. 예금과 적금 상품을 가입하더라도 단리 상품이 있고 복리 상품이 있죠. 대개 예치기간이 짧은 상품은 단리인 경우가 많고, 예치기간이 긴 상품은 복리인 경우가 많지만 상품 가입에서 확실히 할 필요가 있죠.
• 단리 :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를 붙이는 상품
• 복리 : 원금 + 누적된 이자에 대해서 이자를 붙이는 상품
단리와 복리는 위와 같이 간단하게 설명이 되며, 같은 금리의 상품이라면 복리가 더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셈이죠. 좀 더 확실하게 이해를 돕기 위해 단리와 복리로 동일 금리에 따른 이자 계산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건은 아래와 같이 적용하여 계산해보았습니다.
1. 상품 : 예금
2. 예치금액 : 1억원
3. 예금기간 : 3년
4. 연이자율 : 3%
위와 같이 계산이 되며 이 계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세전이자가 상당히 차이가 나게 됩니다. 총 수령액이 아닌 이자의 차이만 본다면 9,405,140원과 9,000,000원으로 405,140원(약 5%)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자 차이는 복리의 특성상 예치기간이 길어질 수록 더 크게 나게되죠. 복리와 단리의 차이를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사례입니다.
간단한 계산은 아래 계산기를 활용해서 이자를 구할 수 있습니다.
• 이자 계산기
이자소득세?
예금과 적금 상품에는 기본적으로 세금이 적용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내 돈의 이자로 벌어들인 돈에 세금이 부과된다는 것이죠. 이자소득세라는 명칭의 세금으로 총 이자금액의 15.4%가 부과됩니다. (14% + 지방세 1.4% 포함) 상품 설명을 들을 때, 항상 이 세금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이죠.
단 장기간 예치하는 상품들의 경우 비과세 상품도 존재하기 때문에 동일 조건이라면 비과세 상품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겠죠. 비과세 상품은 말 그대로 세금이 면제되는 것이기에 이자를 온전히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추가로 예금 적금 등 상품을 통해 자금을 관리하기에 앞서 통장 쪼개기로 통장 및 계좌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 역시 중요하니 아래 내용 참고하셔서 안정적인 관리를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예금과 적금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예금과 적금으로 안정적인 투자자금을 확보하시기를 기대하며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