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하다보면 종종 보게되는 것 중에 하나가 VI입니다. 생각보다 VI에 걸리는 종목들을 보게되죠. 이러한 규제에 걸리면 처음 보시는 분들은 당황할 수 있습니다. 그럼 VI, 변동성완화장치라고도 불리는 제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VI 발동 개념
VI는 영어로 Volatility Interruption의 약자입니다. 한글로는 변동성완화장치라고도 불리죠. VI는 개별적인 종목들에 대해서 적용되는 제도입니다.
개별 종목들이 너무 급격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이를 완화하기 위해 작동되는 것이죠. VI가 발동되는 조건은 종류에 따라 2가지로 나뉘어지며 발동되면 단일가매매로 거래가 되면서 거래의 변동성을 줄여줍니다.
단일가 매매에 대한 내용은 자세하게 다룬 글의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VI 발동 종류
VI 발동은 동적VI와 정적VI 두 가지로 나뉘어집니다. 두 가지 조건은 다른 발동조건과 발동효과를 가지고 있죠. 보통 어떤 종류인지는 신경쓰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알아두시면 발동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동적VI는 급격하게 발생되는 가격변동을 통제하는 것이 목적이고 정적 VI는 누적된 거래로 긴 시간이 걸쳐 변동성이 크게 발생하는 경우를 통제합니다.
VI 발동 조건
두 가지 VI의 발동 조건을 알아보겠습니다.
동적VI 발동 조건
동적VI는 바로 직전의 체결가격을 기준으로 체결가격이 2~3% 이상 변동되는 경우 발동됩니다. 위의 기준은 코스피의 기준이고 코스닥은 4~6% 이상 변동이 기준이 됩니다.
이런 경우는 한방에 엄청나게 많은 물량을 매수, 매도하는 경우에 나타나며 혹은 매수나 매도 물량의 쌓여있는 잔량이 너무 없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죠.
한 번의 거래로 현재가가 크게 변동되기 때문에 수상한 움직임으로 인지되고 VI가 발동됩니다.
정적VI 발동 조건
정적VI는 전일의 종가를 기준으로 변동을 확인합니다.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10% 이상 가격변동이 기록된다면 발동이 되죠. 이 경우에는 단발성 거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하루동안 거래 중에 발생되면 발동이 되죠.
누적된 거래로 인해 전일 대비 10%의 변동성을 갖는 것은 큰 변동성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장치가 작동되는 것이죠.
상한가나 하한가를 기록하는 종목들이 상승이나 하락하는 중에 VI가 발돈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VI 발동 효과
VI가 발동되는 경우의 효과 역시 동적과 정적 VI 두 가지가 상이합니다.
동적VI 발동 효과
동적VI가 발동되면 2분동안 단일가매매로 거래가 전환됩니다. 실시간 거래가 아니고 호가를 2분간 접수받은 후에 종료시점에 일괄 거래를 진행하는 것이죠.
이 기간동안 주문할 수 있는 호가는 직전 체결가의 ±10% 이내로 제한됩니다.
정적VI 발동 효과
정적VI의 경우는 동적VI보다 단일가매매 시간이 길게 적용됩니다. 10분간 단일가 매매가 진행되며 마찬가지로 10분간 호가 접수 후 종료시점 일괄 체결되죠.
단일가 매매에 대한 상세한 거래방식은 위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VI발동 후 주가흐름
VI가 발동한 후에 주가의 흐름은 두 가지 패턴으로 나눠집니다. 정말 강한 상승세의 종목들은 VI에서의 단일가매매를 거치고도 지속적인 상승을 보여주죠.
하지만 의외로 많은 종목들이 단일가매매 과정에서 힘이 빠져 금세 하락세로 전환되기도 합니다. 상하한가를 가는 종목들은 VI 후의 매수/매도세를 지켜보면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하죠.
VI가 발동된 후에도 계속해서 강한 거래량이 실리고 힘있게 주가를 들어올린다면 큰 상승의 가능성이 있는 종목입니다. 하지만 매수의 힘이 빠지면서 약해지는 모습을 보이는경우에는 급등 후 급락 패턴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죠. 거래량과 수급 등을 함께 확인하면서 거래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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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VI발동, 변동성완화장치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주식 투자를 오래하다보면 종종 경험하게 되는 일이며, 단기변동성을 가진 종목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단기투자 종목이라면 타이밍을 잘 잡아서 매수나 매도를 실행하셔야 합니다. 그럼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