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물량 배정방식 총정리 (균등, 비례)

공모주 청약이 상당히 대중화 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다양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공모주 청약을 하시다보면 항상 생각하게 되는 것이 내가 얼마나 많은 물량을 받을 수 있냐죠.

공모주의 높은 경쟁률 탓에 워낙 배정물량이 적다보니 배분받는 물량에 따라 투자수익이 크게 달라집니다. 공모주 물량 배분을 고려해야하는 큰 이유죠. 그럼 공모주 물량이 어떻게 배분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공모주 배정방식

공모주의 배정은 두 가지 방식이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청약을 진행하는 투자자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 청약을 진행하면 납입한 증거금과 청약수량을 기준으로 두 가지 기준으로 배정이 진행되죠.

두 가지 방식은 균등배정과 비례배정인데 각각 배정되는 방식이 완전 다르기 때문에 미리 알고 청약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균등배정

먼저 균등배정입니다. 균등배정은 청약 증거금의 액수와 상관없이 모든 청약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기준뿐만 아니라 배정받는 주식의 숫자도 동일하죠. (소숫점 경쟁률로 추첨배정이 되는 물량이 있다면 1주는 차이날 수 있습니다.)

청약을 진행할 때 최소청약단위가 정해져 있고 이 금액만큼만 청약을 하면 모두 균등하게 공모주를 배정합니다. 너무 주가가 낮지않다면 대개 최소청약단위는 10주입니다.

균등배정물량은 정확하게 배례배정 물량과 50:50으로 나뉘어집니다. 개인투자자들에게 배정되는 총 물량의 50%가 균등배정 물량인 것이죠.

균등배정에서 경쟁률에 영향을 주는 것은 청약금액이 아니고 해당 증권사로 청약을 진행한 총 계좌의 숫자입니다. 다들 최소물량만 청약을 하더라도 청약계좌수가 많다면 경쟁률은 급격히 높아지죠.

예를 들어서 보면 총 균등배정물량이 10,000주이고 청약을 신청한 계좌의 숫자가 1,000개이면 균등배정 경쟁률은 10:1이 되면서 모든 청약자들이 10주씩 배정을 받게 됩니다. 본인이 청약한 숫자와 배정주식 수는 무관한 것이죠.

어렵지 않고 굉장히 평등한 방식으로 나눠주는 물량이기 때문에 투자금이 별로 없더라도 균등배정 물량만 노리고 청약을 진행하시는 투자자분들도 많습니다.



비례배정

다음은 비례배정입니다. 비례배정부터는 청약을 하는 금액에 따라서 배정받는 물량이 달라집니다. 청약을 많이 할수록 많은 물량을 배정받는 방식이죠.

앞에서 본 것처럼 총 개인청약자에 배정된 물량 중에 50%는 균등으로 배정이 되고, 남은 50%가 비례배정물량이죠. 청약을 넣은 주식 수를 최종 경쟁률로 나눠서 주식을 배정받습니다.

경쟁률은 청약금액을 기준으로 결정이 됩니다. 총 비례배정 주식수를 모든 청약투자자들이 청약한 금액으로 나눠서 경쟁률을 산출하기 때문에 자금이 많이 몰릴 수록 공모주를 받기가 힘들어지죠.

인기가 좋은 공모주의 경우 비례배정물량을 많이 받기 위해 여기저기서 다양한 자금을 끌어와 청약을 진행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청약주식수를 경쟁률로 나눠서 나오는 숫자가 본인이 받게 될 주식 수가 됩니다. (소숫점이 나오는 경우는 밑에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비례배정 물량이 10,000주이고 총 청약자들의 청약주식 숫자가 100,000주라면 경쟁률은 10:1이 되는 것이고, 이 경우에는 1,000주를 신청한 사람은 비례배정 물량 100주를 받게 됩니다.

공모주 청약을 의미하는 ipo 글자를 그리는 모습을 찍은 사진
공모주 청약 물량을 얼마나 배정받는지 미리 예상해보고 청약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소숫점에 대한 배정기준

소숫점에 대한 배정기준을 알아보겠습니다. 위에서 알아본 균등배정과 비례배정 사례는 아주 깔끔하게 경쟁률이 청약주식수와 맞게 떨어진 경우입니다.

실제로 청약물량과 경쟁률을 보면 정수로 계산되지 않고 뒤에 소숫점이 남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배정 기준에 따라서 배정받는 주식의 숫자가 1주 많거나 적게 되는 것이죠.

그럼 소숫점으로 떨어지는 물량의 배정방식을 알아보겠습니다.



균등배정

균등배정의 경우에는 랜덤으로 배정이 됩니다. 추첨에 의해서 배정이 되는 것이며 고객등급이나 청약주식 수 등과는 무관하게 배정됩니다.

예를 들어 소숫점으로 균등배정 경쟁률이 1.8:1이 나온다면 청약하신 분들 중 80%는 2주를 받고 20%는 1주를 받는 것이죠. 여기에서 1주냐 2주냐 기준은 정말 랜덤이 됩니다.

본인의 운에 따라서 공모주를 1주 더 받거나 덜 받게 되는 것이죠.



비례배정

비례배정은 조금 다릅니다. 비례배정은 주식 배정도 청약금액에 따라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소숫점 물량도 금액이 높을수록 유리하죠.

모든 경우가 그렇지는 않지만 대개 오사육입이라고 하여 소숫점 첫째자리가 5 이하로 시작되면 주식 1주를 덜 받고 6 이상으로 시작되면 주식 1주를 더 받게 됩니다.

본인 청약주식수를 비례배정 경쟁률로 나눠서 나오는 소숫점을 보시고 추가물량을 받을 지 못 받을 지 계산이 가능하죠. 다만 간혹 비례배정 물량에서도 랜덤으로 소숫점 물량을 배정하는 증권사가 있습니다.

본인이 청약하는 증권사의 배정방식을 미리 알아두시면 좀 더 계산에 용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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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공모주 청약 시 물량을 배정받는 방식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때 예상되는 경쟁률을 보시고 배분받을 물량을 고려하셔서 청약여부를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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