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주식 거래하는 방법 총정리

국내외 주식에 투자하시는 분들 대부분은 정규장에 상장되어 있는 주식들을 거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규장에 상장되어 있지 않는 비상장주식(장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을까요? 거래가 가능하다면 어떤 방법으로 거래 할 수 있을까요?




비상장주식이란?

국내의 경우에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코스닥, 코넥스에 거래된 종목들을 주로 거래하시죠. 이들 시장은 모두 한국거래소에서 운영을 하고 있는 주식시장으로 여기서 거래되는 주식들은 모두 상장 주식입니다.

비상장주식은 이러한 정규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주식으로 아직 상장이 안 되어 있기 때문에 비상장주식이라고 부르죠. 장외주식도 동일한 의미로 두 가지 용어가 함께 쓰입니다.

이런 비상장주식들이 상장을 안 하고 있는 경우는 몇 가지 사유가 존재합니다. 상장요건에 미달하거나 상장을 준비 중일수도 있고, 상장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 의지가 없는 경우도 있죠.

이러한 비상장주식들은 아직 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 하는 경우가 많고 장외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호가에 합의를 이루어 거래가 진행됩니다. 그럼 어떤 방법들로 거래가 가능한지 보겠습니다.


비상장주식 거래방법

비상장주식을 거래하는 방법은 크게 4가지 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4가지 방법 중에서 본인이 가장 편하고 이용하기 좋은 방식을 선택해서 거래를 진행하시면 되죠.

K-OTC

증권사 앱을 접속해서 K-OTC 주식을 거래할 때 접속하게 되는 화면
증권사 앱에서 K-OTC 시장 주식들을 손쉽게 거래 할 수 있다

K-OTC는 금융투자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외주식 시장입니다. 제도권 하에 있는 시장이다보니 다른 방식에 비해 이용이 간편하고 안정적이죠.

증권사 HTS나 MTS에서 K-OTC 주문 메뉴를 찾아서 선택하시면 이용이 가능하죠. 기존에 주식을 거래하는 방식과 동일하기 때문에 아주 간편하게 이용이 가능하죠.

게다가 또 다른 장점으로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는 점이 있습니다. K-OTC에서의 거래는 증권거래세만 0.20%가 부과되고 양도소득세는 대주주 요건이 아니라면 면제가 되죠. (참고로 비상장주식의 양도소득세는 K-OTC 거래로만 면제 받을 수 있습니다.)

거래수수료는 증권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0.014% 정도로 적은 금액이지만 부과되긴 합니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비상장주식을 거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일부 제한된 종목들만이 거래가 가능하죠. K-OTC에서 거래가 불가능한 종목들이 꽤 많기 때문에 거래를 원하는 종목이 없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합니다.

장점

  • 거래방식의 신뢰성이 높음
  • 양도소득세가 면제 됨 (대주주거나 대기업 거래가 아닌 경우)
  • 거래방식이 다른 방법에 비해 훨씬 간편하고 쉬움

단점

  • 거래가 가능한 종목들이 매우 적어 제한적임
  • 거래 안전을 위해 위탁 증거금 100%가 의무임




사설 거래 사이트

비상장주식의 사설거래사이트인 38커뮤니케이션 홈 화면
38커뮤니케이션과 같은 사설거래사이트에서도 비상장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다음은 사설 거래 사이트를 이용한 비상장주식 거래방법입니다. 비상장주식의 거래를 중개하는 사설 사이트가 상당히 많죠. 한번쯤 들어보셨을 38커뮤니케이션부터 엔젤리그, P스탁 등이 존재합니다.

여기서 매수를 원하는 매수자와 매도를 원하는 매도자가 1대1로 거래를 하게 되고 이 과정은 브로커가 중간에 껴서 진행됩니다. 증권거래세도 좀 더 높은 편이며 양도소득세도 따로 부과되죠.

증권거래세 명목으로 0.45%의 세율이 적용되며, 양도소득세는 일반기업 10%, 대기업은 20%가 부과됩니다.

직접 게시판에 매수/매도 글을 올리고 매수자/매도자와 컨택하여 가격을 협의하고 거래를 진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모든 종목에 대해 거래가 가능한 장점이 있죠. 하지만 이러한 방식 때문에 항상 사기나 위법행위의 위험성이 존재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점

  • 매매수수료가 따로 업음
  • 거래 가능한 종목들에 제한이 없어 모든 종목의 거래가 가능함

단점

  • 직접 매수/매도자를 찾아서 거래하는 방식으로 거래방식이 다소 불편함
  • 사기나 위법행위의 위험성이 존재함
  •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며 증권거래세율도 K-OTC에 비해 높은 편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비상장주식을 거래 할 수 있는 플랫폼 중 하나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홈 화면이다
증권플러스 비상장과 같은 거래플랫폼에서도 비상장주식의 거래가 가능하다

다음으로 알아볼 방법은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입니다. 이러한 플랫폼은 비상장주식 시장의 활성화로 증권사에서 다른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만든 것이죠. 몇 가지 플랫폼들이 구현되어 거래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대표적인 플랫폼들로는 유안타증권-38커뮤니케이션 협업 플랫폼인 비상장레이더, 삼성증권-두나무-딥서치 협업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 코리아에셋투자증권에서 내놓은 네고스탁 등이 있습니다.

양도세와 증권거래세 등 부과되는 기준은 사설사이트 거래와 동일하지만 중개수수료가 추가적으로 붙기 때문에 별도 확인이 필요하죠. 중개수수료는 플랫폼마다 기준이 있죠.

거래는 증권사로 거래자들이 증권 및 자금을 이체하게 되면 이루어지는 방식이기 때문에 사설사이트에 비해 사기 등의 위험도가 낮죠. 다만 이러한 방식 탓에 중개수수료가 높은 편으로 장점/단점이 명확합니다.

장점

  • 사설사이트에 비해 증권사 플랫폼으로 신뢰도가 높음
  • 4000개 이상의 많은 종목들이 거래되고 있어 종목의 제한이 적음

단점

  • 사설사이트와 유사한 방식으로 직접 매수/매도자와 컨택하여 거래가 필요함
  • 매매수수료가 1% 수준으로 타 거래방식에 비해 높은 편임
  •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가 높은 편임 (사설사이트와 동일)




직접 거래

마지막으로 알아볼 방법은 다소 흔하지 않은 방법으로 직접적인 거래를 진행하는 방법입니다. 직접 비상장주식을 보유한 매도/매수자를 찾아 거래를 진행하는 것으로 지인이나 친분이 있는 사이에나 가능한 방법입니다.

별도 브로커나 사설업체를 끼지 않고 거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큰 방법이며 왠만큼 신뢰가 있는 사이가 아니라면 쉽지 않은 거래방식이죠.

장점

  • 직접 거래를 진행하기 때문에 매매수수료가 따로 없음

단점

  • 사기나 위법행위 위험성이 아주 높은 거래방식임



■ 연관 포스팅

  1. 주식 거래 비용 – 세금과 수수료 알아보기
  2. 공모주 투자에 대해 알아보기

지금까지 비상장주식 거래하는 방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사실상 K-OTC를 제외하고는 직접적으로 매수/매도자가 컨택하여 거래가 필요한 과정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있는 과정이니 신중하게 거래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